고려대학교 한국사학과

고려대학교 한국사학과는 민족사학의 오랜 산실로 자타가 공인하는 동 분야 최고의 학과로 고대사에서 현대사까지 한국사 전시기에 걸쳐 각 분야의 권위자로 교수진이 구성되어 있다. 한국사학과는 대학의 전임 교원을 양성하는 연구의 거점이자 한국사학의 국제화를 주도하는 한국의 대표적 학과로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국사학과는 대학원생의 장·단기 연수 및 해외 학술대회 발표, 지속적인 국제학술지 발간 등 한국사의 국제화에도 혁혁한 기여를 하고 있다. 한국사학과는 70년 이상 이어진 고려대학교 한국사 연구의 학문적 전통을 적극적으로 계승하여 새로운 학문영역을 개척하고 우수한 연구자를 지속적으로 양성하여 대외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다수의 졸업생이 주요 대학 교원으로 임용되어 후진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각종 연구소와 문화관련 단체에도 진출하여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한국사학과는 이와 같은 성과를 지속․발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부문에 교육의 주안점을 두고 있다.

1. 한국사 기반의 창의적 인재와 비판적 민주시민의 양성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사회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국가적으로 창의적 인재 육성이 필요한 시점에서 한국사학과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가 지닌 자산과 가치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새롭게 발굴하는 한편 비판적 사고능력을 배양하여 민주사회가 요구하는 민주시민의 양성을 교육목표로 상정한다.

2. 국제화 시대에 부합하는 대학원 운영과 전문 연구자의 배출

세계화 시대에 세계시민으로서의 보편성과 동아시아 시대에 평화와 협력의 담지자로서, 통일시대에 민족의 동질성 회복의 주체자로서, 한국인의 정체성과 역사의식을 심어줄 수 있다. 한국사 교육과 연구는 21세기 지식ㆍ인적 강국을 실현하기 위한 또 하나의 국가 발전 동력이 될 것이며, 이를 주도해 나갈 인력 양성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3. 통일시대를 대비한 교류협력과 후속세대 양성

한국사에 대한 공통의 기억을 바탕으로 한 민족동질성의 회복을 위한 남북 역사학 학술교류는 학술회의, 전시화 등의 형태로 꾸준히 진행되어 왔으며 한국사학과는 그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왔다. 향후 예상되는 남북 화해협력 시대에는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적극적인 인적교류를 추진하며 이를 위한 학문 후속세대들의 양성을 추진한다.

4. 한국의 역사 문화의 인류사적 비중과 위상제고를 위한 기여

현재 한국은 지구적 차원에서 전개되고 있는 IT산업을 선도하며 의사소통(수단)의 급변을 이끌고 있다. 물리적 장벽을 뛰어넘는 의사소통 기술의 급격한 발달은 서구 중심적 보편성의 힘을 크게 약화시키고 있다. 한류로 대표되는 한국문화의 유행은 인류사적으로 의미 있는 새로운 문화의 전파와 확대이며, 이를 통해 한국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다. 한류의 세계화·고급화를 위해서 한국학, 한국사 분야의 인적·지적 자원의 폭넓은 교육이 필요하다.

5. 한국학을 기반으로 하는 양질의 콘텐츠 개발과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의 전환

오늘날 문화콘텐츠 산업은 경제적, 문화적 파급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한류는 한국 문화콘텐츠의 높아진 국제적 위상을 보여준다. 이에 한국사학과는 한국학을 통해 우리 문화의 독창성과 전통을 재해석하고 시대적 요구에 맞게 되살려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할 것이다.